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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목에 쇠사슬 찬 여성 감금된채 발견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방송사 '가디언(The Guardian)' 등 외신은 저번달 26일 중국 동부 장쑤성의 한관부에서 촬영된 판잣집 여성의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에서 여성은 쓰레기로 가득 찬 건물에서 1m 남짓한 쇠사슬에 목이 묶인 채 서 있다고 합니다.
그 여자의 목을 감은 쇠사슬은 콘크리트 벽과 연결돼 움직일 수도 없는 구조다.
얼어점화될 만큼 추운 날씨에 외투도 갖춰 입지 못한 여성은 벌벌 떨며 움츠리고 있었다.
영상 촬영자는 여성에게 따듯한 옷을 건네며 몇 가지 질문을 했으나 답을 똑바로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더우인(抖音)에 최초로 게시 되면서 논의을 빚었다. 가디언은 이 영상이 공개 된 후 여성을 엄마라고 부르는 8명의 아이 등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중국 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고 보도했다.
갑론을박이 커지자 당국은 "이 여성은 거지였고 1988년 영상 속 56세 남성과 결혼 했다. 여성은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지만 이미 치유를 받았고 집안에게 따듯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추가 지원을 보냈다"고 드러냈다.
당국의 이같은 발표는 중국 국민들의 더 큰 공분을 샀다. 당국이 해당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기는커녕 정신 질환자의 감금 상황과 8명의 자녀나 낳은 여성의 성적인 문제는 언급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당국의 발표에도 갑론을박이 식지 않자 정부는 웨이보(微博)에 게시되는 해당 테마를 일부 차단하는 등 단속에 나섰다.
서방 세계가 인건 탄압 문제를 제기하며 비판하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베이징 올림픽도 코앞으로 다가와 부담으로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